경기도는 21일 베트남 하노이시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연합뉴스가 22일 보도했다.
경기도와 베트남 지방정부 간 우호협력 관계는 응에안성, 호찌민시에 이어 세 번째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은 앞으로 경제통상·스마트시티·도시개발·문화예술·문화유산·체육·보건의료 분야 협력과 함께 기후변화 및 에너지 문제 대응,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한다.
도는 “이번 MOU로 미국, 중국에 이어 경기도의 3대 수출국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파트너인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베트남 동남부 중심이었던 교류를 북부로 확대해 교류 지역을 다각화하고 경제 영토를 넓히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수원 도담소에서 열린 MOU 서명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김현곤 경제부지사와 쩐 시 타잉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이 참석했다.
김 부지사는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와 베트남의 천년 수도가 우호협력 관계를 수립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잉 위원장은 “경기도는 첨단 분야, 환경 분야, 창조 혁신 분야에서 굉장히 앞선 곳으로 하노이시와 많은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항을 구체화하길 바란다”고 했다.
연합뉴스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