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한세예스24그룹 “이래AMS 연내 인수

한세예스24그룹은 자동차 부품회사 이래AMS 인수를 연내 마무리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16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찌민의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래AMS 인수는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찌민은 그룹의 주력사로 글로벌 패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세실업[105630]의 최대 생산기지가 있는 곳이다.

한세예스24그룹은 이래AMS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곧 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래AMS 인수에 성공하면 의류 제조자개발생신(ODM·한세실업), 브랜드 리테일(한세엠케이), 문화 콘텐츠·출판(예스24·동아출판) 등 3개 주력 사업 외에 그룹의 신성장 동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2조8천원 수준인 그룹 매출은 이래AMS 인수 후 3조4천억원 이상으로 커지게 된다.

김석환 부회장은 “M&A(인수합병)를 검토할 때 시너지 효과와 기술적으로 현재의 시류를 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본다”며 “이번에 좋은 기회를 포착해 인수 대상(이래AMS)을 선정하고 (M&A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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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세의 운영관리 노하우를 이래AMS에 접목하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익환 부회장은 “그동안 한세가 바이어의 요구를 읽고 그에 맞춰 제품을 생산해온 경험이 자동차 시장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실사를 진행해 보니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룹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의 김석환 부회장과 주력사인 한세실업의 김익환 부회장은 김동년 그룹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다.

김석환 부회장은 추가 M&A와 관련해 “다음 인수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인수자금은 효율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 일부 금융기관 차입금과 자체 보유 여유 자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세예스24그룹은 미중 분쟁 후 니어쇼어링(Nearshoring·미국 인접국으로의 생산 기지 이전)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중미 수직 계열화도 추진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석환 부회장은 “가까운 시일 내 중미 수직 계열화를 할 수 있는 곳이 (한세 외에) 없을 것으로 생각해 투자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익환 부회장도 “중미 수직 계열화가 완성되면 한세실업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세실업은 미국 섬유 제조업체 텍솔리니 인수에 이어 엘살바도르에 법인을 설립했고 내년 4분기 과테말라에 에코스핀 원사 제조 1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김석환 부회장은 예스24에 대해 “책을 파는 서점이 가진 정체성을 더 강조할 수 있는 방향성을 계속 찾고 있고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사람들이 책을 더 재밌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뉴스 콘텐츠 플랫폼 그립랩스를 통해 뉴스 포털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선 “뉴밍이라는 서비스에서 LLM(거대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자체 엔진을 3개 정도 구축해 놨다”며 “고객이 훨씬 더 효율적으로 뉴스를 소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동화가 진행됐고 2∼3주 내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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