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방한 초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방한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전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럼 서기장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예방한 장호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부터 ‘양국관계 확대 의지와 조기방한 초청’ 내용의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기쁜 마음으로 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친서에는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다층적•호혜적•실질적으로 계속 확대해 나가자는 뜻과 이른 시일내 방한 초청 의사가 담겼다.
이에 대해 럼 당서기장은 장호진 특사의 방문을 환영하며 윤 대통령이 지난 9월 당서기장 취임후 첫 통화에 이어 특사파견과 친서를 통해 한-베트남 관계 발전을 위한 비전을 재차 전달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방한 초청에 기쁜 마음으로 응하겠다고 했다.
양측은 이날 예방에서의 협의를 통해 활발한 고위급 교류에 기반한 정치적 신뢰 강화가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토대라는데 공감하고, 2025년 베트남 개최 P4G정상회의와 경주 APEC정상회의 등 여러계기에 양국간 정상급 상호방문을 계속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공고한 정치적 신뢰를 기반으로 경제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계속 강화해 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하였으며, 첨단•미래산업, 과학기술, 핵심광물 공급망, 교통•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베트남의 법집행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과 방산분야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안정 및 인태지역의 바람직한 규범 기반 질서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장호진 특사는 이번 베트남 방문 계기에 부이 탄 썬(Bui Thanh Son) 부총리 겸 외교장관 및 레 화이 쭝(Le Hoai Trung) 당 대외관계위원장과도 각각 면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행동계획을 포함한 양국간 합의사항 이행, ▲인적교류 활성화와 상호 재외국민 안전·편익 제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포함한 자유•평화•번영의 인태지역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