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October 19,Saturday

호찌민서 신용카드 사기단 검거…600여 명 피해

호찌민시 경찰이 비자와 마스터카드 소지자 600여 명을 상대로 72억동(약 3억6천만원) 상당의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15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호찌민시 공안국 경제경찰국은 이들을 컴퓨터 네트워크와 통신기기를 이용한 재산 편취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검거는 다오 티 키에우 오안(Dao Thi Kieu Oanh)과 레 티 킴 호아(Le Thi Kim Hoa)가 주도한 범죄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의 일환이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신용카드 소지자들로부터 72억동 이상을 편취하고 18억동을 추가로 빼냈다.

오안은 2022년 7월 호찌민시 떤빈 군에 P&L 인터내셔널 커머스 회사를 설립했고, 호아는 3억동을 출자해 새 지점을 열었다. 두 사람은 사기 계획 실행을 돕기 위해 직원들을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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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카드 소지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은행 직원으로 사칭한 뒤, 매력적인 정책을 내세워 인출을 유도했다. 피해자들은 개인정보와 카드번호, OTP 코드 등을 제공하도록 속았고, 이 정보는 알레페이나 비모 같은 플랫폼을 통해 가짜 상품 거래에 사용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28일 떤빈 군의 사무실 3곳을 급습해 오안과 호아를 포함한 80여 명의 공범을 체포했다. 당국은 수백 대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차량 등을 압수했다.

 

Vnexpress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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