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October 18,Friday

베트남, 지난 20년간 기업환경 개선 세계 1위

베트남이 지난 20년간 기업환경 개선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트남뉴스지가 15일 보도했다.

이날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기업환경 순위(BER)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2003년부터 2023년까지 82개국 중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베트남의 지수는 1.7포인트 상승했다.

EIU는 베트남의 이 같은 성과가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전략적 국제무역협정 체결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자유무역협정을 통한 경제 개방과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차이나+1’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EIU의 프리안티 로이 국가예측 매니저는 “향후 5년간 베트남의 기업환경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지역 경쟁국들을 계속 앞설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노동비용, 광범위한 무역협정, 성장하는 시장 기회 등이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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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베트남이 여전히 관료주의적 절차와 행정적 장애물 등 중요한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EIU는 또 베트남이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국가 중 하나라며 긴 해안선과 저지대 인구 밀집 등으로 인해 기온 상승, 이상기후, 해안 폭풍 등의 위험에 특히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EIU는 향후 인도, 케냐, 그리스 등이 10대 기업환경 개선국 명단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뉴스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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