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October 18,Friday

현대차, 베트남 자동차시장 판매량 급증

지난달 베트남이 국산차 등록세 50% 한시적 인하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현대차 판매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베트남의 현대차 조립·판매업체인 현대탄꽁(HTC)에 따르면 지난 9월 판매대수는 6518대로 전월대비 39.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현대차의 차종별 판매대수는 액센트가 전월대비 37.7% 늘어난 1290대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크레타 1068대(74%↑), 싼타테 758대(48.3%↑), 그랜드i10 561대(81%↑), 투싼 495대(16.5%↑) 순으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 회원사와 현대탄꽁의 합산 판매대수는 전월대비 44% 증가한 4만3103대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판매량 급증에 대해 VAMA는 “정부가 국산차 등록세 50% 한시적 인하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고,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 보류중이던 주문이 대거 재개됨에 따라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는 9월 9300여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시장 1위로 올라섰다.

VAMA와 현대탄꽁, 빈패스트의 판매 실적을 종합하면 9월 브랜드별 판매량은 빈패스트가 1위를 차지했고, 도요타가 6986대로 2위를, 현대차에 이어 미쓰비시 5385대, 기아 4015대, 포드 3967대, 혼다 3607대, 마쯔다 3583대 순을 기록했다.

빈패스트는 차종별 판매대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100% 전기차 전환 2년만에 최초로 현대차와 도요타 판매량을 넘어섰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올들어 9월까지 VAMA 및 현대탄꽁의 누적 판매대수는 26만6492대를 기록했다. 이중 VAMA 회원사의 합산 판매대수는 22만5583대로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반면, 현대차는 4만907대로 지난해(4.1만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브랜드별 누적 판매대수는 현대차가 1위를 유지했고, 도요타 4만503대, 포드 2만8038대, 미쓰비시 순을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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