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October 19,Saturday

베트남 여성 기업인 3명, 아시아 100대 파워 비즈니스우먼에 선정

베트남의 여성 기업인 3명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2024 아시아 100대 파워 비즈니스우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Vnexpress지가 9일 보도햇다.

이날 포춘지가 발표한 이번 명단에는 베트남의 저가항공사 비엣젯항공의 응우옌 티 푸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회장, 유제품 대기업 비나밀크의 마이 끼에우 리엔(Mai Kieu Lien) CEO, 호찌민시 소재 민간은행 사콤뱅크의 응우옌 득 타익 지엠(Nguyen Duc Thach Diem) CEO가 포함됐다.

타오 회장은 베트남 유일의 여성 억만장자로, 포브스 지 억만장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10월 9일 기준 29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1년 비엣젯항공을 설립했고 2017년 상장시켰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2,53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이 중 외국인 여행객은 76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리엔 CEO는 1976년 비나밀크 설립 당시 연유 생산라인 담당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소련 유학을 마치고 198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1992년 CEO가 됐다. 비나밀크는 현재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식음료 기업 중 시가총액 60억 달러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엠 CEO는 2002년 사콤뱅크에 입사해 2017년 CEO로 승진했다. 그는 7년간의 구조조정 과정을 통해 부실채권을 줄이는 데 공을 세웠다. 현재 사콤뱅크의 자산 규모는 약 27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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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단에는 CEO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26명의 회장과 11명의 CFO도 포함됐다. 선정된 여성 기업인들은 중국, 인도, 일본,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호주 등 11개국 출신이며, 10% 이상이 자신의 사업을 직접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Vnexpress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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