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학교 403명·교민강좌 150명 등록…전학기 대비 학생 10% 증가
– 유치부 수요 대응 위해 1개반 증설, 9월 14일 추석 놀이 마당 개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가 운영하는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가 2024년 2학기 운영을 시작했다.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교장 손성호)는 지난 8월 17일 어린이 대상 과정인 토요한글학교 개강에 이어, 9월 7일 성인 대상 과정인 교민문화강좌의 수업을 시작했다. 2024년 2학기는 어린이 403명, 성인 150명이 등록해 총 553명이 등록했다. 이는 전 학기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다.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는 증가하는 유치부 어린이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2학기 유치부를 2개 반에서 3개 반으로 1개 반 증설했다. 이로 인해 전학기보다 30명 많은 54명의 어린이가 2학기부터 토요한글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다.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 손성호 교장은 “2024년 2학기는 교민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했다”며 “유치부 증원으로 더 많은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모국어를 익히는 중요한 시기에 한글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는 지난 9월 14일 오전 8시부터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2층 도담관에서 재외동포 어린이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전통 놀이 한마당’행사를 열었다.
한복과 베트남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재외동포 어린이 400여 명은 공기놀이, 투호, 윷놀이, 비사치기, 사방치기, 딱지치기, 버나돌리기,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등 총 9개의 전통 놀이를 체험했다. 또, 행사 후에는 약과를 먹으며 한가위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 외에도 학년 별로 보름달에 소원 빌기, 송편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이 진행됐다.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는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가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국어와 국사, 한국 문화를 교육하는 토요한글학교 프로그램과, 성인들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베트남어, 민화, 유화, 탁구 등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교민문화강좌로 나눠져있다.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는 1년에 2학기가 운영되며 2024년 2학기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