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October 5,Saturday

호찌민 지하철1호선, 연말 개통 앞두고 최종 시험운행 시작


호찌민시의 지하철 1호선이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시험운행에 돌입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4일 보도했다.

호찌민시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는 최근 “지하철 1호선 벤탄-수오이띠엔(Ben Thanh-Suoi Tien)의 시험운행이 지난 1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시험운행을 통해 돌발 및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과 운행안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MAUR에 따르면 이번 시험운행은 내달 17일까지 매일 2교대(조당 71명)로 진행되며 각 조 근무자는 기관사부터 관제사, 역무원 등 모든 운영인력이 참여한다. 이 기간 배차간격은 4분30초로 상업운행 계획과 동일하게 설정됐다.

시험운행 시나리오는 정상운행중 예기치 못한 화재와 폭발, 정전, 홍수 등과 함께 신호가 두절되는 비상 상황에 이르기까지 모두 47개로 마련됐다.

시험운행은 2단계로 구성됐으며, 일본 컨설팅기업 NJPT과 1호찌민도시철도공사(HURC1)이 각각 1, 2단계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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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BVT시스템안전평가컨설턴트(BVT System Safety Assessment Consultants, 이하 BVT)는 비상 상황 조건에서 근로자의 대응 능력을 모니터링 및 평가할 예정이다.

BVT는 프랑스 인증기관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와 베트남 교통운송설계자문(TEDI)의 합작 법인으로, 시험운행 종료후 내달중 안전평가보고서를 작성해 철도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MAUR은 이후 정부 인수시험 등을 거쳐 12월중 상업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지하철1호선 벤탄-수오이띠엔은 19.7km 구간에 지하역사 3개, 지상역사 11개 등 총 14개역이 들어서는 호찌민시 최초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지난 2012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43조7000억동(17억6530만여달러)이 투입됐다.

운행에 투입될 전동차 17대는 일본 히타치가 제작한 지상구간 최고 110km/h, 지하구간 80km/h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설계된 차량이다. 지하철은 1편당 객차 3량으로 구성되며 탑승정원은 최대 930명(입석 783석)이다.

인사이드비나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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