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October 5,Saturday

IMF,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베트남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6.1%로 상향 조정했다고 3일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IMF는 8월 말 정기 협의를 마친 후 발표한 평가에서 베트남 경제가 올해 여러 도전에도 불구하고 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 금융 스트레스, 수출 급감 등이 경제에 영향을 미쳤지만 정부의 과감한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IMF는 2023년 말부터 수출과 관광 회복, 재정·통화 정책 완화 등으로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6월 보고서의 6%에서 6.1%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싱가포르 UOB 은행은 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베트남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에서 5.9%로 하향 조정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6% 전망을 유지했고, 세계은행(WB)은 6.1%를 예상했다. 베트남 정부의 올해 GDP 목표치는 6.5-7%다.

IMF는 베트남 경제의 위험요인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올해 1-8월 베트남의 수출액은 2,6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지정학적 긴장, 무역 분쟁 등으로 수출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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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부동산과 회사채 시장 침체가 은행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금융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봤다.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인한 환율 압박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MF는 베트남 정부가 거시경제 안정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중기적으로 녹색 포용적 성장을 위한 개혁 심화, 공공투자 및 사회보장 확대 강화, 재정 프레임워크 강화 등을 권고했다.

앞으로 IMF는 베트남 당국이 통화정책 수행과 금융시스템 복원력 강화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은행 위기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도구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Vnexpress 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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