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이 2025년 설(뗏) 연휴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요금이 전년 대비 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Vnexpress지가 2일 보도했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시에서 하노이로 가는 왕복 이코노미석 요금은 660만~740만동(약 270~300달러)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만동 가량 올랐다.
호찌민시에서 북부와 중부 지방을 오가는 항공편 요금도 5~8% 인상됐다. 호찌민-빈시(응에안성) 노선은 730만동, 호찌민-하이퐁 노선은 700만동에 판매되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승객들이 예년보다 늦게 예약하고 있지만, 항공기 부족과 비용 상승으로 요금이 소폭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항공과 비엣젯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은 유지보수, 연료비 등 비용 증가로 요금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올해 상반기 달러 대비 동화 가치가 4.4% 하락한 것도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켰다.
민간항공청은 설 연휴 기간 항공요금 급등을 막기 위해 항공사들에게 기단 확대와 비행 일정 최적화를 요청했다. 베트남항공은 3대, 비엣젯항공은 10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노동보훈사회부가 제안한 2025년 설 연휴는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9일간이다.
Vnexpress 202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