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소득 베트남인을 위한 공공주택에 외국인이 불법 거주하는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고 Vnexpress지가 30일 보도했다.
이날 건설부에 따르면 최근 북부 박장성과 박닌성의 공공주택 단지에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는 주민과 언론의 제보가 잇따랐다.
이에 건설부는 두 지방정부에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고 오는 10월 3일까지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박장성 당국은 중국 투자기업인 푸장과 베트남 기업 푸지, 비나코의 합작사 등 공공주택 개발업체들과 협력해 조사에 착수했다.
베트남의 공공주택은 저소득 가정과 산업단지 근로자, 국방 관계자 등을 위한 것으로, 외국인의 거주는 허용되지 않는다.
건설부는 공공주택 정책의 오용을 막기 위해 지방 정부에 매년 공공주택 거주자 명단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박닌성에는 현재 31개의 공공주택 프로젝트로 2만2천 가구가 완공됐거나 개발 중이다. 박장성은 15개 프로젝트로 7만5천 가구를 개발해 근로자 수요의 90%를 충족시켰다.
베트남 정부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저렴한 주택 공급 감소에 대응해 2025년까지 42만8천 가구의 공공주택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Vnexpress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