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지방에 한냉 전선이 유입되면서 하노이의 기온이 16도까지 떨어지고 중부 지역에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고 Vnexpress지가 30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중강도의 한냉 기단이 북부 지역으로 접근 중이며, 화요일 초 북동부에 도달해 점차 지역 전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월요일 대비 기온이 3~7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기상 서비스 AccuWeather은 하노이의 기온이 화요일 21~29도, 수요일 18~28도로 떨어지고, 목요일 밤에는 16도까지 하락한 뒤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대인 사파의 경우 최저기온이 12~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냉 전선은 수요일부터 북부와 중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타인호아성의 기온은 19~22도로 떨어지고, 산간 지역은 17~19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이 한냉 전선으로 인해 수요일과 목요일 중부 지역에 비와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화요일 오후부터는 통킨만에서 풍속 39~49km/h의 강풍이 불고, 파고가 1.5~2.5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부 지역은 이미 지난 이틀간 고도 1,500~5,000m에서 형성된 풍계 수렴대로 인해 폭우가 내렸다. 토요일 오후 7시부터 일요일 오후 2시까지 여러 지역에서 1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하장성 박꽝현에서는 38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려 심각한 산사태로 주택과 차량이 매몰되고 최소 1명이 사망했다.
월요일에도 북부 지역과 타인호아에 이 풍계 수렴대의 영향이 지속돼 30~90mm,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80mm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Vnexpress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