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당국이 26일 126건의 마약 사건에서 압수한 1.3톤의 마약을 소각했다고 26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호찌민시 민사판결집행국은 경찰, 인민검찰, 기타 기관들과 함께 이번 마약 폐기 작업을 진행했다. 민사판결집행국 관계자는 “이렇게 대량의 마약을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며 “소각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완전한 파괴가 가능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대중의 건강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소각된 마약들은 다양한 사건에서 압수된 것으로, 특히 26세 대만인 황옌셩(黃彥昇)이 주도한 대규모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 관련된 것들도 포함됐다. 이 조직은 캄보디아에서 호찌민으로 마약을 밀반입한 뒤 하노이를 거쳐 까오방성으로 운반하고, 이를 다시 중국으로 밀수출했다.
황옌셩과 그의 공범들은 하노이에서 까오방성을 거쳐 북부 국경을 통해 중국으로 총 3차례에 걸쳐 270kg이 넘는 마약을 성공적으로 밀수했다. 황옌셩은 이 마약 밀매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베트남 당국은 마약 범죄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마약 밀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Vnexpress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