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20,Friday

중부지방 19일 오후 열대성 폭풍 상륙 예상

베트남 중부 지역에 19일 오후 열대성 폭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이날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현재 열대성 저기압이 강화돼 시속 74km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으로 발달했다. 폭풍 중심은 꽝찌성에서 동쪽으로 260km, 다낭에서 21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이 폭풍은 서쪽으로 이동해 오후 꽝찌성에 상륙한 뒤 라오스 방향으로 이동하며 20일 오전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홍콩 천문대도 이 폭풍이 꽝찌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일본 기상청은 꽝찌성과 인근 트어티엔후에성 사이 지역에 시속 65km 강풍과 함께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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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풍은 올해 동해(남중국해)에서 발생한 네 번째 폭풍이다. 이는 지난 9월 7일 북부 베트남을 강타해 298명의 사망자와 35명의 실종자를 낸 태풍 ‘야기’의 피해에서 아직 회복 중인 상황에서 발생했다.

기상 당국은 중부 지역에 19일과 20일 사이 광범위한 지역에 100-300mm의 강우가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5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꽝빈성의 동호이 공항은 19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운항이 중단됐다. 다낭시는 18일 오후부터 19일까지 휴교 조치를 내렸으며, 꽝남성도 19일 하루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휴교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강풍으로 인한 나무 뿌리 뽑힘, 지붕 날림, 간판 파손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Vnexpress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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