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20,Friday

남부지방, 도시화로 하천 좁아져 홍수 위험 상시화

지면서 홍수 위험이 상시화되고 있다. 호찌민시와 인접한 디안시의 시엡 하천 주변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홍수로 인한 생명과 재산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18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디안시에 거주하고 있는 , 44세 여성 응우옌 티 바오 찬씨는 지난 13일 밤 폭우 속에서 픽업트럭을 운전하다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하천 주변 주민들의 불안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약 20km 길이의 시엡 하천은 디안시의 작은 언덕에서 발원해 동나이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주요 배수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빈즈엉성과 동나이성의 급격한 도시화로 하천이 좁아지면서 물살이 빨라져 폭우 시 잦은 홍수가 발생하고 있다.

60세 팜 티 티엔 씨는 “때로는 물이 창문까지 차오르고 파도가 집 안으로 밀려들어와 가족들이 항상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당국은 2021년부터 하천 주변 토지를 정리해 적절한 배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낮은 보상금 때문에 많은 가구가 이주를 거부해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는 양쪽에 2m 높이의 벽돌 벽을 쌓는 데 그쳐, 하천이 물살을 감당하지 못하고 주거 지역에 홍수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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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안시 당국은 이 지역의 홍수 통제 프로젝트 실행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자주 범람하는 지역의 교통을 관리하고 주민들에게 안전 조치를 조언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환경 변화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도시 개발과 주민 안전 간의 균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Vnexpress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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