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의 물류 인프라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외국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18일 보도했다. 이날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와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VBF) 연합이 개최한 ‘2024 정책 대화 프로그램’에서 이 같은 문제점이 지적됐다.
VBF 투자무역그룹 공동대표 쩐 안 둑은 “호찌민시의 도로 인프라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깟라이 항구로 가는 도로와 호찌민시-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가 자주 정체된다”고 밝혔다. 또한 “호찌민시에 대규모 물류센터가 없다”고 지적했다.
탄손녓 공항의 긴 체크인 대기열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둑 대표는 “투자자들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자주 묻는다”고 전했다.
VBF는 베트남의 물류비용이 GDP의 25%를 차지하며, 제품 원가의 30-3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평균인 10-12%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호찌민시 교통국 보 카인 흥 부국장은 “2025년까지 도시 교통을 위한 토지 비율을 15%로 늘리고, 도로 밀도를 2.5km/km²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탄손녓 제3터미널과 주변 도로가 2025년 4월 30일까지 완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보 반 호안 부위원장은 “교통 인프라가 약점이지만 정부가 주목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깐저 국제환적항 프로젝트 등에 투자를 요청했다.
호찌민시는 2030년까지 동남아시아의 지역 물류 서비스 센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45년까지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Vnexpress 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