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리조트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리조트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부동산 중개인협회(VAR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리조트 부동산 시장의 신규 매물은 3,11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지만, 2022년의 27%에 불과했다. 거래량은 1,799건으로 2022년 동기의 20% 수준에 그쳤다.

DKRA 그룹의 보고서는 8월 리조트 빌라 공급량이 2,180채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며, 거래량은 전월 대비 22% 감소한 25채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1%에 해당한다.

응웬 안 투안 카잉호아 부동산 중개인협회 부회장은 “투자자들이 팬데믹 이후 변동성을 겪은 이 부문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이나 사무실 등 다른 부문에 비해 투자금이 크고 회수 기간이 길어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보 홍 탕 DKRA 그룹 부사장은 “많은 경우 개발업자들이 수익, 관광 개발, 소유권 증서 발급, 공사 진행 및 프로젝트 인도 등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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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법적 불확실성과 과잉 공급도 시장 침체의 원인으로 꼽았다. 콘도텔, 리조트 빌라, 상가주택 등에 대한 명확한 법적 프레임워크 부재로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응웬 호앙 독립 부동산 전문가는 “2015-2019년 호황기에 매년 수천 채의 빌라, 타운하우스, 콘도텔이 공급됐지만 시장이 이를 빠르게 흡수하지 못했다”며 “국제 관광객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가 리조트 부동산 프로젝트의 임대 및 사업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리조트 부동산 시장의 강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기업들이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수 있지만, 그 규모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공급은 50억 동(약 2억 6천만원) 미만의 고층 건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Vnexpress 20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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