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베트남과 중국 간 교역액이 1308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베트남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양국 간 교역액은 1307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베트남의 대중국 수출액은 382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휴대전화 및 부품, 컴퓨터·전자제품 및 부품, 카메라·캠코더 및 부품, 과일·채소, 기계·장비·공구·예비부품 등이다.
반면 베트남의 대중국 수입액은 92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25% 급증했다. 주요 수입품은 생산용 기계·장비, 화학제품, 플라스틱 제품, 섬유·가죽·신발 원자재, 철강, 건축자재 등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542억 2000만 달러를 기록, 2023년 동기 대비 약 50억 달러 증가했다.
중국은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베트남의 최대 교역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월평균 교역액은 약 160억 달러에 달한다.
베트남 무역전문가들은 “상반기의 강한 교역 증가세를 고려할 때, 올해 베트남-중국 간 교역액이 2000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171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베트남의 수출은 612억 달러(6.4% 증가), 수입은 1106억 달러(6.6% 감소)였다.
Vnexpress 202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