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베트남 당구선수 27명, UMB 1년 출전정지 징계

베트남 당구선수 27명이 세계당구연맹(UMB)으로부터 1년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Vnexpress지가 17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당구스누커연맹(VBSF)은 지난 9일 UMB로부터 통보받은 징계 내용을 각 지방 문화체육관광국과 지역 연맹에 전달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달 말 하노이에서 열린 ‘2024 하노이 오픈’ 3쿠션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이들은 2024년 8월 27일부터 2025년 8월 27일까지 UMB 주관 대회와 자국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024 하노이 오픈’은 UMB와 경쟁 관계에 있는 프로페셔널 당구협회(PBA) 주최로 열렸다.

베트남에서는 32명의 남자 선수가 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이 중 5명은 이미 PBA로 소속을 옮겨 UMB로부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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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27명 중 15명은 UMB 랭킹에 올라 있는 선수들로, 응웬 옥 찌, 쩐 반 응안, 도 둑 히엔, 응웬 딘 누이 등 베트남 3쿠션계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포함됐다.

응웬 꾸옥 응웬(42) 선수는 “UMB의 징계를 이해한다”면서도 “PBA나 UMB 같은 단체들이 서로 합의점을 찾아 선수들의 출전 제한을 없애거나 줄여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빈투언성에서 열리는 ‘2024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는 이번 징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예정대로 개최된다.

PBA는 2019년 한국에서 설립돼 3쿠션 대회 시스템인 PBA 투어를 만들었다. ‘2024 하노이 오픈’은 PBA 투어가 해외에서 개최한 첫 대회다.

PBA는 UMB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제재를 가하지 않지만, UMB는 그 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Vnexpress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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