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찡 총리 “7% GDP 성장률 달성 위해 노력할 것”
정부가 역사상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야기(Yagi)’ 피해 복구를 위한 6대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팜 민 찡 총리는 15일 정부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복구와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고 베트남뉴스지가 보도했다.
응우옌 치 중 기획투자부 장관에 따르면, 태풍으로 인한 초기 피해 규모는 약 40조 동(약 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 인해 올해 하반기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찐 총리가 발표한 6대 과제는 다음과 같다:
-실종자 수색, 부상자 치료, 이재민 임시 거처 제공
-피해 주민 안정화: 피해 평가 및 보상, 안전한 임시 거처 마련
-기업 및 생산 활동 회복 지원: 신용 지원, 보험금 지급, 공급망 복구
-경제 성장 촉진 및 인플레이션 통제: 공공 투자 집중, 국가 프로그램 추진
-정치·사회적 안정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
-국제 협력 강화 및 자립 능력 향상
특히 찐 총리는 “올해 7% GDP 성장률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어떤 국민도 굶주리거나 필수품이 부족해서는 안 된다”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350명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됐으며, 2,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23만 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손됐고, 19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현재까지 3,500억 동(약 180억 원)과 쌀 300톤을 피해 지역에 지원했으며, 추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총리는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어떤 보상도 잃어버린 생명과 국민의 고통을 대신할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부는 16일까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결의안을 마련하여 신속한 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뉴스 202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