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은행권, 태풍 야기 피해 고객 지원 나서

-중앙은행 “대출 구조조정·금리 인하 등 추진”… 미 연준 금리 인하 영향도 주목

시중은행들이 태풍 ‘야기(Yagi)’ 피해 고객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베트남뉴스지가 16일 보도했다. 중앙은행(SBV)은 이날 피해 지역 은행들에게 대출 상환 기간 조정, 이자율 인하 등의 조치를 지시했다.

SBV에 따르면 꽝닌성과 하이퐁시에서만 약 1만2천 고객의 대출 잔액 26조 동(약 1조3천억 원) 상당이 태풍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오 민 뚜 SBV 부총재는 “피해 고객들의 대출 상환 기간 조정, 대출 그룹 유지, 이자 감면 또는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과 사업 복구를 위한 신규 대출도 계속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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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VPBank는 태풍 피해 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9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중장기 대출 금리를 1%p, 단기 대출 금리를 0.5%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VietinBank와 BIDV도 피해 고객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베트남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베트콤뱅크 펀드 관리사의 즈엉 김 안 투자이사는 “Fed의 금리 인하가 베트남 동화 가치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국내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뱅크 투자은행의 판 중 칸 투자자문 이사는 “Fed의 금리 인하로 인해 국내 은행들도 금리를 추가로 낮출 수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Fed의 금리 인하가 베트남의 환율 정책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베트남의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베트남뉴스 20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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