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오토바이시장 반등 조짐…..8월 생산 28만여대 전년동기비 30.9%↑

지난달 베트남의 오토바이 생산대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시장 회복 조짐을 보였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10일 통계총국에 따르면 지난 8월 오토바이 생산대수는 28만500대로 전월대비 5.8%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30.9% 증가해 올해 남은기간 수요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있다. 1~8월 누적 출고대수는 202만2500여대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다.

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고가품 수요가 급감하는 음력 7월 오토바이 생산이 이례적으로 급증한데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다.

베트남에서 음력 7월은 ‘귀신의 달’로 불운한 시기를 의미한다. 이 때는 결혼 뿐만 아니라 중요한 거래를 하지 않으며, 새로운 물건을 사지도 않고, 집을 짓지도 않으며, 심지어 못 하나 박는 것도 금기시 된다.

한편 베트남오토바이제조업협회(VAMM) 5개 회원사(혼다•야마하•SYM•스즈키•피아지오)는 분기별 집계치만 발표하고 있어 같은기간 정확한 판매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출고대수를 고려하면 3분기 시장회복이 점쳐진다.

상반기 오토바이 신차 판매대수는 120만6872대로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으며, 오토바이업계는 올들어 실적 부진 장기화에 따라 수요 진작을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한편, 해외수출을 늘리는데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 밖에도 베트남에서는 내연기관 오토바이에 대한 각종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전기오토바이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전기오토바이시장에는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닷바이크(Dat Bike)•페가(Pega)•야디(Yadea)•디데크(Detech) 등 국내외 기업이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판매대수는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나, 탄소중립를 향한 정부 목표와 친환경 운송수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전환 추세는 시간을 거듭할수록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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