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을 중심으로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대규모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고 베트남 뉴스지가 10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조국전선(VFF) 중앙위원회는 하노이에서 토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피해 복구 지원 캠페인을 공식 출범했다.
도 반 치엔 VFF 중앙위원회 의장은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인 야기와 그로 인한 폭우, 홍수, 산사태, 교량 붕괴로 10일 오후 1시 기준 14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밝혔다.
치엔 의장은 “정부가 인프라 복구와 생산 재개, 주민들의 정상적인 생활 복귀를 위해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국내외 개인과 단체, 기업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기관과 단체, 개인들로부터 4070억동(약 219억원)이 넘는 성금이 즉석에서 모금됐다.
VFF는 국고와 주요 은행에 구호 성금 모금 계좌를 개설했으며, 현금 기부도 받고 있다.
한편, 참석자들은 구조 작업 중 숨진 군인과 경찰관 2명을 포함한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했다.
베트남뉴스 202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