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은 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폐쇄됐던 4개 공항의 운영을 8일 새벽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했다고 밝혔다고 베트남뉴스지가 보도했다.
베트남 민간항공청에 따르면,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은 7일 오후 11시 50분부터, 꽝닌성의 번돈 공항은 7일 오후 8시 12분부터, 타인호아성의 토쑤언 공항은 7일 오후 10시부터, 하이퐁시의 깟비 공항은 8일 0시 직후부터 각각 운영을 재개했다.
베트남 국가수문기상예보센터는 8일 오전 태풍 ‘야기’가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며 세력이 약화돼 점차 소멸 중이라고 발표했다.
항공사들은 공항 재개 계획에 따라 8일 예정된 대부분의 항공편을 정상적으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승객들에게 비행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공항 도착 시간을 조절할 것을 권고했다.
태풍으로 인한 공항 폐쇄로 총 145편의 항공편이 영향을 받았다. 이 중 출발편은 65편(국내선 39편, 국제선 26편), 도착편은 80편(국내선 37편, 국제선 43편)이었다.
베트남항공은 34편을 취소하고 78편의 국내외 항공편 운항 시간을 조정했다. 비엣젯항공은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발착 67편, 하이퐁 깟비 공항 발착 18편, 타인호아 토쑤언 공항 발착 4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밤부항공도 14편을 취소했다.
베트남 항공교통관리공사는 태풍 대응과 복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들에 사후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베트남뉴스 2024.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