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20,Friday

태풍 ‘야기’ 대응 중 군인·경찰관 2명 순직

꽝닌성에서 태풍 ‘야기’ 대응 임무 수행 중 군인과 경찰관 각 1명이 순직했다고 현지 당국이 8일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순직한 군인은 제3군구 513여단 소속의 응우옌 딘 키엠(27) 대위다. 키엠 대위는 6일 빈리에우 지역 건설 현장에서 태풍 대비 작업을 하던 중 동료를 구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경찰관은 꽝닌성 교도소에서 근무하던 쩐 꾸옥 호앙(37) 소령이다. 호앙 소령은 7일 새벽 태풍으로 인한 홍수로 위험에 처한 수감자들을 구하러 나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그의 시신은 8일 오전 하롱시 통냣 마을 인근 개울가에서 발견됐다.

한편, 베트남 제방관리 및 자연재해방지국에 따르면 8일 오후 현재 태풍 ‘야기’로 인한 사망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9명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12명은 산사태로 인해 사망했으며, 1명은 홍수에 휩쓸려 사망했다. 백장성에서는 1명이 실종 상태다.

또한 229명이 부상을 입었고, 8,000채 이상의 가옥이 피해를 입었으며, 25척의 선박이 침몰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약 11만 헥타르의 벼와 1만8천 헥타르의 농작물, 7천 헥타르의 과수원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꽝닌성을 중심으로 1,100개 이상의 양식장 뗏목이 유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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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는 태풍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순직한 군인과 경찰관의 유가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nexpress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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