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5,Monday

“3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 북부에 상륙한다”!

 

 베트남 기상청은 현재 북부 해안을 향해 이동 중인 슈퍼태풍 ‘야기’가 지난 30년간 남중국해(베트남명 동해)에서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고 6일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마이 반 키엠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장은 이날 브이엔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속 15~20km로 이동하며 최대 풍속 201km의 강풍을 동반한 야기 태풍은 30년 만에 남중국해에서 가장 강한 태풍”이라고 말했다.

키엠 센터장은 “일반적으로 슈퍼태풍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해 남중국해로 들어오면서 세력이 약화되는데, 이번처럼 남중국해에서 직접 강한 태풍이 형성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남중국해에서 발생해 슈퍼태풍으로 성장한 뒤 베트남에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다”며 “과거 태평양에서 들어와 슈퍼태풍으로 발달한 사례가 두 번 있었지만, 베트남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user image

기상청은 야기 태풍이 7일 오전 1시부터 4시 사이 중국 접경지역인 꽝닌성 몽까이 지역에 첫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강한 바람은 같은 날 정오부터 저녁 사이에 불 것으로 전망됐다.

북부 지역의 강수량은 월요일까지 최대 500mm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간 지역과 중부 내륙 지역에서는 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높아 주민 대피와 재산 보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지방 당국의 지시에 따라 집과 선박을 안전하게 고정하고 필요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꽝닌, 하이퐁, 타이빈, 남딘, 닌빈 등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는 폭우 시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Vnexpress 2024.09.06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