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슈퍼태풍 상륙…주요항만도 폐쇄한다

 

북부 하이퐁시와 꽝닌성의 주요 항만들이 슈퍼태풍 ‘야기’ 상륙에 대비해 화물 처리 작업을 중단하고 선박 대피에 나섰다고 Vnexpress지가 7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인 하이퐁의 떤깡 국제컨테이너터미널은 전날 정오부터 화물 처리를 중단했다. 떤부 항만도 같은 시각부터 운영을 멈추고 선박들의 대피를 유도했으며, 쯔아베 항만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딘부 항만의 경우 전날 오후 4시부터 화물 컨테이너 반입을 중단했고, 7일 0시부터는 빈 컨테이너 처리도 중단할 예정이다.

꽝닌성 해양항만국의 지시에 따라 꽝닌성의 항만들도 전날 오전 11시부터 화물 처리 작업을 중단했다. 항만 운영사들은 당국과 협력해 오후 4시까지 모든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도록 지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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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당국은 선장들에게 지형과 해류, 주변 선박 등을 고려해 닻줄 길이를 계산하고 정기적으로 닻 상태를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 현재 태풍 야기의 중심은 통킨만에 위치해 있으며, 꽝닌성과 하이퐁시 중심에서 약 160km 떨어진 해상에 있다. 최대 풍속은 시속 166km에 달한다.

태풍은 시속 15~20km의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7일 오후 꽝닌성과 하이퐁시 사이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륙 시 최대 풍속은 시속 133k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야기는 전날 오후 중국 하이난섬을 강타해 광범위한 정전 사태를 유발하는 등 큰 피해를 입혔다.

Vnexpress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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