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의 베트남 상설사무소 설립을 허가했다고 Vnexpress지가 6일 보도했다. 개설이 허가된 사무소는 다음 달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전날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레 티 투 항 외교부 차관은 이날 하노이 외교부 청사에서 데미언 케이브 뉴욕타임스 베트남 사무소 대표에게 설립 허가증을 전달했다.
항 차관은 “이번 사무소 설립으로 뉴욕타임스가 베트남과 지역에 대한 보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가 베트남과 베트남 국민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이 미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인 만큼 양국 관계에 대한 심층 기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케이브 대표는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이 확대되고 있으며, 미-베트남 관계도 크게 진전되고 있다”며 “뉴욕타임스는 베트남의 포괄적 변화와 발전하는 미-베트남 관계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851년 창간된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신문 중 하나로, 지금까지 132개의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1946년 7월 6일에는 호찌민 주석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사무소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Vnexpress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