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가 6일 아시아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호찌민 증권거래소의 기준지수인 VN지수는 전날보다 0.45%(5.75포인트) 오른 1,273.9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7.59포인트 하락했던 지수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7% 감소한 15조4,810억동(약 8,280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 지수에서는 22개 종목이 상승했다. 마산그룹(MSN)이 2.6%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빈컴리테일(VRE)과 페트로리멕스(PLX)가 각각 2.0% 상승했다.
반면 6개 대형주는 하락했다. 씨뱅크(SSB)가 2.7% 내렸고, 빈그룹(VIC)이 0.9%, HDBank(HDB)가 0.7%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2,330억동을 순매수했으며, 주로 MB은행(MBB)과 FPT그룹(FPT) 주식을 매입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일본 제외)는 0.2% 상승했지만,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엔화 강세 영향으로 0.7%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은 “투자자들이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 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금리 인하 속도와 규모를 결정할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Vnexpress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