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中 국영기업 CCCC,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투자 타진

중국 국영교통건설공사(CCCC)가 베트남 남북고속철도를 비롯한 베트남의 주요 인프라사업에 투자의사를 밝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도했다

왕 하이 화이(Wang Hai Huai) CCCC 대표는 지난 28일 쩐 홍 하(Tran Hong Ha) 베트남 부총리를 접견하고, 주요 인프라사업에 대한 양국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화이 대표는 “베트남은 세계경제와의 심층적인 통합과 법률 규정, 개선된 투자환경 등 외국기업이 투자와 사업을 벌이는데 유리한 조건을 많이 갖추고 있다”며 투자의사를 전달했다.

화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남북고속철도 ▲베-중 국경철도 ▲하노이·호찌민 지하철 ▲해상풍력발전 등 베트남의 인프라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사를 밝혔다.

CCCC는 1996년 베트남에 진출, 항만과 풍력발전단지 30여건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현재까지 수주총액은 30억여달러에 달한다.

하 부총리는 “CCCC는 도로와 철도, 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등 인프라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는 기업”이라며 “CCCC의 국내 인프라사업 참여는 양국 고위급 협정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CCCC가 교통•농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베트남 기업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에 나서주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하 부총리는 ▲남북고속철도 ▲라오까이(Lao Cai)-하노이-하이퐁(Hai Phong), 하노이-동당(Dong Dang), 하이퐁-동당-몽까이(Mong Cai) 등 국경철도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철도 인프라사업은 시급히 추진돼야할 정부의 우선순위 프로젝트”라고 밝힌뒤 CCC가 국내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설계부터 시공방식, 관리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투자연구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하 부총리는 “이는 베트남 인프라 개발의 새로운 단계는 물론, CCCC와 국내기업간 협력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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