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호찌민시와 캄보디아 국경을 연결하는 대규모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고 Vnexpress지가 2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호찌민시-목바이 고속도로는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길이 51km로 호찌민시 쿠치 구와 떠이닌성 벤까우 구를 연결하게 된다.
1단계에서는 편도 2차선과 비상차선을 갖추고, 용지 정리 후 편도 3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9조6000억 동(약 7억8800만 달러)이 투입된다.
고속도로를 따라 5개의 주요 교차로가 설치되며, 3순환도로, 15번 지방도, 8번 지방도, DT.787B 도로, 22B번 국도, 22번 국도와 연결된다.
호찌민시 쿠치 구의 3순환도로-15번 지방도 교차로가 가장 큰 규모로, 고가도로와 터널이 포함돼 차량들의 다양한 이동 경로를 제공한다.
고 다우 다리는 편도 2차선과 비상차선을 갖추고 밤꼬동강을 가로질러 고다우 마을과 목바이 국경을 연결하게 된다.
전체 사업비의 49%는 국가 자본으로 충당되고 나머지는 민간 투자로 이뤄진다. 사업자들은 14년 10개월 후 투자금을 회수하고 정부에 사업을 이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으로 호찌민시 쿠치 구의 약 1,800가구와 단체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용지 보상비는 당초 예상보다 1조8320억 동 증가한 7조1000억 동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떠이닌성 용지 보상에는 추가로 1조5000억 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주로 이용되는 22번 국도의 교통 부담을 덜고 캄보디아와의 연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Vnexpress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