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대형 식료품 체인 윈마트·박화상, 첫 흑자 달성

베트남의 대표적인 식료품 체인인 윈마트( Winmart)와 박화상(Bac Hoa Xanh)이 수년간의 적자 끝에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Vnexpress지가 2일 보도했다. 이날 마산그룹 자회사인 윈커머스는 지난 6월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자제품 유통 대기업 모바일월드가 운영하는 박화상은 2분기에 70억동(약 28만1400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두 체인 모두 비용 절감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윈커머스는 자체 물류 시스템인 ‘수프라’를 통해 물류비를 11% 절감했으며, 박화상은 물류비를 전체 지출의 4% 미만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윈커머스는 도시와 농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매장 모델인 ‘WiN’과 ‘윈마트+ 농촌점’을 개발해 2분기에 각각 6.3%와 10.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박화상은 매장을 ‘현대식 시장’에서 ‘미니 슈퍼마켓’으로 재정의하고 제품 품질 개선과 결제 시간 단축 등의 변화를 주었다. 6월 기준 매장당 평균 매출은 21억동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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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빠른 성장에 따른 새로운 과제도 제기되고 있다. 박화상의 팜 반 쫑 CEO는 많은 매장이 150-200㎡의 공간으로 최대 수용 능력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SSI는 현재 모델로는 매장당 평균 매출이 22억동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새로운 매장 개설과 비용 절감이 향후 성장을 결정짓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윈커머스는 6월 말 기준 약 37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4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화상도 올해 하반기에 50-100개의 신규 매장을 열 예정이다.

양측 모두 강력한 공급망 구축과 맞춤형 매장 개발,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Vnexpress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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