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토 람(To Lam)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9일 외교부 당위원회와의 회의에서 ‘새 시대 외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Vnexpress지가 29일 보도했다. 토 람 총서기는 이날 제13차 전국당대회의 외교 정책 이행과 외교 부문 발전에 관해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토 람 총서기는 “새 시대 외교의 최고 목표는 최고의 국가와 민족 이익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강한 당, 번영하는 사회주의 베트남, 세계 정치와 경제, 인류 문명에서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차지하는 것, 그리고 국민의 번영과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새 시대 외교는 공산당의 지도력과 사회주의를 굳건히 지키고, 독립과 자주, 자신감, 자립, 민족적 자부심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화와 협력, 발전을 위한 다자화, 다양화를 추구하고 국제사회에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 람 총서기는 외교 부문의 중점 과제로 경제, 문화, 환경, 인권, 정보 외교를 꼽았다. 그는 “외교, 국방, 안보의 세 축을 베트남의 사회경제 발전을 기반으로 긴밀히 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 람 총서기는 “외교관들은 붉은 열정과 전문성을 겸비해야 한다”며 “국내에서는 자신의 분야에 대한 전문가이자 사전이 되어야 하고, 해외에 나가면 베트남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9월 2일 베트남 국경일과 외교 서비스 설립 79주년을 앞두고 열렸다. 토 람 총서기는 지난 40년간의 쇄신 정책으로 베트남이 193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유엔의 책임 있는 회원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Vnexpress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