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지방의 유권자들이 국경일과 디엔비엔푸 전승 기념일에 대한 추가 휴일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베트남 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최근 박깐성, 하이즈엉성, 꽝남성, 카인호아성, 빈투언성 등 지방 주민들은 1954년 5월 7일 디엔비엔푸 전승의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9년 노동법 개정을 통해 디엔비엔푸 전승 기념일을 유급 휴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매년 9월 5일을 추가 유급 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은 전국 학생들의 개학일로, 베트남의 아름다운 풍습 중 하나로 여겨진다.
유권자들은 국경일인 9월 2일부터 5일까지 연휴를 확대해 모든 근로자들이 자녀의 개학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다오 응옥 중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은 “국경일 휴일은 종교, 관습, 의미, 사회경제적 영향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장관은 “유급 휴일 추가는 근로자들에게 긍정적이지만 고용주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관련 부처 및 기관들과 협력해 사회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고 2019년 노동법 개정 시 유권자들의 제안을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휴일 확대 요구는 베트남의 노동 환경 개선과 전통 문화 보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어, 향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베트남뉴스 20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