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7,Tuesday

호찌민시, 경쟁력 하락 위기… 전문가들 우려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시가 국내외 경쟁력 하락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고 Vnexpress지가 24일 보도했다.

이날 호찌민시에서 열린 ‘2026-2030년 호찌민시 개발 자문 회의’에서 부탄투안 풀브라이트 공공정책경영대학원장은 호찌민시의 국내총생산(GDP) 및 수출 비중 감소를 지적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부 원장에 따르면 5년 전 호찌민시를 포함한 베트남 동남부 지역의 수출 비중은 전국의 50%에 달했으나, 현재는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홍강 삼각주 지역의 수출 비중은 53%로 급증했다.

호찌민시의 산업 생산도 위축되고 있다. 현재 산업 생산은 호찌민시 지역내총생산(GRDP)의 54%에 불과한 실정이다. 부 원장은 “서비스업과 상업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연 9-9.5% 성장을 견인할 만큼 강력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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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방콕 등 동남아 주요 도시들과 비교해도 호찌민시의 경쟁력 하락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호찌민시 당위원회 비서 보좌관인 쩐호앙응안은 자카르타, 방콕에 비해 스마트시티 지수가 낮고, 최근 3년간 사회 투자도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응안 보좌관은 “2025년 말까지 공공 인프라에 1700억동(약 68억 달러) 투자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판반마이 위원장은 “2030년까지 연 8.5-9% 성장률 달성을 위해 2026-2030년 기간 4400조동의 사회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과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Vnexpress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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