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베트남을 여행하는 자국인들이 출국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영국 정부의 지침이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3일 보도했다.
팜 투 항(Pham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베트남은 외국인의 입출국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국가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하고자한다는 일관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베트남을 여행하는 영국인이 여권을 압수당하거나 출국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허위정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항 대변인은 “지난 수년간 베트남의 전문기관은 국내법 아래 외국인이 유학이나 일, 투자, 시장조사 및 관광 목적으로 베트남을 여행할 수 있도록 많은 조치를 취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외무부가 발표한 베트남 여행 지침에는 ▲개인과 가족 또는 고용주와 관련된 조사 ▲사업분쟁 또는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민형사상 문제 ▲취업비자 없이 취업 또는 체납 등의 문제로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출국금지를 처분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사이드비나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