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독립기념일’ 황금연휴 국내선 항공권값 20% 올라

다음 주 나흘간의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베트남의 국내선 항공권 가격이 이전보다 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는 주말 이틀(31일, 9월 1일)과 함께 독립기념일 당일과 추가 공휴일(9월 3일)을 포함한다. 베트남의 연간 공휴일은 11일로, 매년 정부는 독립기념일 전후 하루를 공휴일로 추가 지정한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은 20일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편은 이전보다 3% 늘었고, 항공권 가격은 20% 올랐다”고 밝혔다.

CAAV가 각 항공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0일 하노이-호찌민 편도 항공권 평균가는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이 260만동(104달러), 동시간대 비엣젯항공(Vietjet Air, VJC)은 230만동(92달러)으로 각각 전주 대비 8%, 25% 올랐다.

이어 하노이-냐짱(Nha Trang) 노선의 경우 항공사별 편도 평균가가 240만~300만동(96~120달러)으로 24% 오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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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CAAV는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권 가격은 지난 통일절(4월 30일)과 여름 성수기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주로 연휴 시작과 끝 무렵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올랐고, 연휴 사이 항공권 가격은 이전과 동일했다”고 평가했다.

CAAV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닷새간 국내선 운항편은 4,200여 편, 일평균 840편으로 이전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상태이다. 이 중 국내선 운항편은 일평균 약 600회로 이전 대비 5% 늘었고, 국제선은 240편으로 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선 운항편의 좌석 규모는 모두 60만여 석으로 이전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전체 국내선 운항편 가운데 하노이•호찌민-다낭(Da Nang)은 일평균 241편으로 이전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 빈(Vinh)•빈딘(Binh Dinh)•달랏(Da Lat)•냐짱•푸꾸옥(Phu Quoc) 등 주요 관광지로의 운항편수도 일평균 171편으로 이전 대비 2% 늘어난 상태이다.

CAAV는 “연휴를 앞두고 일정 차질을 피하기 위해 빠른 예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며 “특히 이른 오전이나 심야 시간대 항공권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발권이 가능하다”고 추천했다.

한편, CAAV에 따르면 상반기 항공사별 하노이-호찌민 편도 항공권 평균가는 150만~264만동(60~106달러)으로 지난해에 비해 11~25% 올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급등한 국내선 항공요금은 프랫앤휘트니(P&W)의 글로벌 엔진 리콜과 일부 현지 항공사들이 구조조정을 이유로 보유 기체를 줄여 운항편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현지 항공사들의 상업 운항기는 전년 동기 대비 40~45대 줄어든 165~170대에 그쳤다.

인사이드비나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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