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베트남-중국 정상회담!….국방안보•경제 등 실질적 협력강화 합의

베트남과 중국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포괄적이고 실질적 협력 강화를 합의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0일 보도했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19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과 남중국해(베트남동해) 문제, 철도 및 도로인프라 건설 협력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앞서 럼 서기장 부부는 시 주석의 초청으로 18~20일 사흘간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달초 서기장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이다.

이날 양국 정상은 실질적인 협력 강화와 양국관계 증진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하는 한편, 국방안보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경제와 무역, 투자를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럼 서기장은 “양국은 중국의 경제성장과 과학기술 발전을 대내외에 보여줄 수 있도록 정치적 신뢰 수준에 걸맞는 규모가 큰 상징적인 건축물들의 건설에 협력을 확대하자”고 시 주석에 제안했다.

시 주석은 베트남산 농산물 수입 확대와 더불어 양국 무역환경을 보다 개선하기 위해 중국내 무역진흥사무소 설치를 확대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두 정상은 양국 공산당의 전략적 방향에 따라 고위급 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자는데 의견을 함께하며 이를 통해 정치적 신뢰를 강화함과 더불어 다자외교포럼과 국제기구내에서의 활동에 있어 양국의 정당한 이익에 기초한 상호 지원과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공동이익에 적극적으로 기여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두 정상은 ▲양국간 신뢰증진 및 우호협력 강화 ▲모든 분야의 실무협력 효율성 제고 ▲해상 평화와 안정 유지 ▲베트남-중국 관계 개선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이어 럼 서기장이 “베트남은 ‘4불(不)정책’에 따른 일관된 국방정책과 독립, 자주, 평화, 우호, 협력 및 발전 다자화, 외교관계 다양화라는 일관된 외교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은 이웃 외교정책에 있어 베트남을 전략적 선택이자 우선순위로 하고 있다”며 끈끈한 중월관계를 강조했다.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두 정상은 보다 진지하고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서 양국 고위급이 합의한 공통 인식을 관철하고, 이견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럼 서기장은 양국이 서로의 정당한 이익을 존중하며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및 남중국해 당사국 행동선언(DOC)의 이행, 남중국해행동강령(COC) 등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인 수단으로서의 분쟁 해결을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 참석한 베트남 대표단은 ▲저리대출 ▲기술이전 ▲인재양성 ▲주요 교통인프라사업 ▲녹색 및 디지털경제 구축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지원과 투자 협력 확대를 중국에 요청했다.

회담종료후 두 정상은 ▲당학교(공산당 간부양성시설) ▲농산물 수출입 ▲방송 및 언론매체 운영 ▲보건의료 ▲인프라시설 ▲경제무역 ▲공업 ▲은행금융업 부문에 있어 양국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참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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