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베트남 총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중국 방문 중 리창 총리와 만나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중국 시장의 추가 개방을 요청했다고 19일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또 럼 총서기장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베트남은 중국과의 우호적 이웃 관계와 포괄적 협력 발전을 일관된 정책이자 전략적 선택으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럼 총서기장은 베트남산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중국 시장의 추가 개방을 요청하며, 충칭에 베트남 총영사관과 중국 내 대규모 무역 진흥 사무소 설립을 위한 여건 조성을 제안했다.
또한 양국을 연결하는 3개의 표준궤 철도 건설 프로젝트와 비엔티안-붕앙 철도, 하노이 도시철도 사업에 대한 중국의 참여를 환영했다.
리창 총리는 “중국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이웃 외교의 우선 방향으로 여기고 있다”며, 베트남의 고품질 농수산물과 계절 과일 수출 증대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논의하며,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고 해상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또 럼 총서기장은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 존중과 해상 문제 협상 메커니즘의 효과적 추진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서 또 럼 총서기장은 자오레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과도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현재 중국의 아세안 내 최대 교역국이자 전 세계 5위 교역국이다. 2023년 양국 간 교역액은 1,71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4년 상반기에는 1,126억 달러에 달했다.
Vnexpress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