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하노이시, 주요 도로 7곳 인도·중앙분리대 축소 추진

수도 하노이시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주요 도로 7곳의 인도와 중앙분리대를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하노이시 교통국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약 2,250억동(약 11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대상 도로는 지앙보, 랑하, 레반르엉, 토후우, 호앙다오투이, 호앙민지암, 콰트주이티엔 등 7개 구간이다. 이들 도로는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심한 곳으로 꼽힌다.

이 중 지앙보, 랑하, 레반르엉, 토후우 도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이 지나는 구간으로, 도심 진출입 차량이 집중돼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이번 계획은 하노이시의회가 2021년 12월 승인한 ‘2021-2025년 교통 혼잡 감소 및 교통 안전 보장 목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교통국 관계자는 “특히 BRT 노선의 확장은 교통 수용 능력을 높이고 이동 시간을 단축시켜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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캇린에서 옌응히아를 잇는 BRT 노선의 교통량 조사 결과,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차로와 노선 종점에서 차량 수가 설계 용량의 1.7~4배를 초과해 심각한 정체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에는 옌응히아에서 캇린 방향으로, 오후에는 반대 방향으로 교통량이 집중됐다.

지앙보-랑하-레반르엉-토후우를 잇는 구간은 총 길이가 8.5km 이상이며, 중앙분리대 폭은 3~7m다(지앙보 초입 구간은 중앙분리대 없음). 이 4개 도로는 모두 양방향 각 3차선으로, BRT 전용 차선 1개와 혼용 차선 2개로 구성돼 있다.

하노이시는 2015년부터 도로 확장을 위해 인도와 중앙분리대를 축소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콰트주이티엔, 팜흥, 천주이흥, 응우옌치탄, 리에우지아이-킴마 등 여러 도로가 이러한 방식으로 개선됐다.

Vnexpress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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