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호찌민시, 올해 엠폭스 확진자 49명 발생… 모두 남성

올해 들어 호찌민시에서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49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호찌민시 보건국이 19일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확진자 49명은 모두 남성으로, 평균 연령은 32세(18~53세)다. 전체의 84%가 동성애자였으며, 55%는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자였다. 사망자는 없었으며, 바이러스 계통은 클레이드IIb(clade IIb)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 바이러스가 감염자의 모든 체액에 생존하며 비말 감염도 가능하지만, 주로 감염된 남성 간 성접촉이나 피부접촉을 통해 전파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WHO는 지난 14일 엠폭스에 대해 1년 3개월 만에 다시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는 올해 들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1만5600여 건의 확진 사례가 확인되고 537명이 사망하는 등 아프리카에서 변종 엠폭스 감염이 확산한 데 따른 조치다.

WHO 관계자는 “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자금과 백신을 동원해 아프리카 각국이 질병을 통제하고, 진단 및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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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앞서 2022년 7월 아프리카 이외 대륙에서 엠폭스가 확산하자 한 차례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가 이듬해 5월 해제한 바 있다.

 

Vnexpress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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