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월대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16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지난 7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2만8920대로 전월대비 9%,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이에따라 올해 1~7월 누적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16만3804대를 기록했다.
7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국산차 1만3788대, 수입차 1만5132대로 전월대비 각각 6%, 11% 증가했다.
차종별 판매량은 승용차가 2만2845대로 전월대비 15% 늘었고 특수차가 215대로 1% 증가했다. 상용차는 5857대로 9% 감소했다.
이밖에도 7월 현대차 조립·판매업체인 현대탄꽁(HTC)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5329대로 5.6% 늘었다.
모델별 판매량은 액센트가 전월대비 1.7% 늘어난 985대로 가장 많았고 크레타는 686대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어 스타게이저는 618대로 14% 늘었고 엘란트라는 137대로 34.3% 증가했다. 팰리세이드는 105대로 31.2% 증가했고, 커스틴은 175대로 12.2% 늘었다.
투싼과 싼타페, 베뉴는 각각 525대(-5.2%), 511대(-10.8%), 290대(-15.2%)로 모두 감소했다. 그랜드i10은 400대로 6위를 차지했으나 성장률(3배)은 가장 높게 나타났다.
7월 VAMA 및 현대탄꽁 합산 판매대수는 3만4249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6479대로 전월대비 25.1% 늘어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현대차, 미쓰비시(3835대), 포드(3150대), 기아(2679대), 마쯔다(2503대), 혼다(2406대) 순이었다.
이에대해 업계는 정부의 등록세 50% 한시적 인하 조치에 대한 기대감과 수요 진작을 위한 제조사•딜러들의 프로모션이 구매력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등록세 인하조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인사이드비나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