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들의 채권 발행 규모가 올해 들어 78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뚜오이쩨지가 보도했다
15일 베트남채권시장협회(VBMA)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초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기업들의 채권 발행 총액은 약 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사모 발행이 187건으로 74억 달러, 공모 발행은 11건으로 4억1790만 달러를 차지했다.
8월 1일부터 9일 사이에는 7건의 기업채 발행이 이뤄져 총 4억33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채권 상환 규모는 4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감소했다. 은행권이 전체 상환액의 70.6%인 32억 달러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채는 51억 달러 규모다. 이 중 부동산 기업이 발행한 채권이 41.6%, 은행이 발행한 채권이 14.9%를 차지하고 있어 해당 부문의 자금 상환 압박이 예상된다.
주요 발행 기업으로는 포춘 베트남 은행(구 LP Bank, 1억1590만 달러), 오리엔트 상업은행(OCS은행, 8390만 달러), 빈홈스(4390만 달러) 등이 있다.
베트남 정부는 기업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경기 부양을 위한 유동성 공급 필요성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뚜오이쩨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