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6일부터 17일간 파리의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군 2024 파리 올림픽이 8월11일(현지 시각) 폐회식을 끝으로 공식 폐막했다.
정확히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열린 하계 올림픽으로 하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주 경기장이 아닌 세느강에서 각국 선수단이 배를 타고 입장하는 특별한 개막식과 에펠탑, 베르사유 궁전,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마르세유 마리나 등 프랑스의 문화유산으로 손꼽히는 장소를 경기장으로 탈바꿈 시켜 스포츠 경기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하지만 조직위의 잇따른 실수와 개막식 공연을 둘러싼 종교계의 강한 반발, PC주의 (Political Correctness)*, 그리고 선수들의 XY염색체 문제 등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혼란스러운 대회”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프랑스 다운 올림픽이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신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사회적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