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패 척결이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강조
베트남 최고 지도자인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또 람(To Lam)이 15일 하노이에서 열린 중앙 부패방지위원회 회의에서 부패 척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Vnexpress지가 15일 보도했다.
또 람 서기장은 “금기 구역도, 예외도, 특권도 없으며, 누구든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모토 아래 부패와 기타 부정적 현상에 대한 강력하고 조화로운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부패 척결이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각급 당 대회와 제14차 전국 당 대회 조직과 연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규와 국법을 위반하고 정치 이념과 도덕성, 생활 방식에서 타락한 이들이 당 위원회에 진입할 기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람 서기장은 관련 메커니즘의 구축과 완성을 앞당기고, 대응책의 효율성을 높이며, 새로운 시기에 맞는 간부와 당원들의 규정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부패 방지 기관 내부의 비리도 엄격히 처리하고, 국민 선출 기관, 베트남 조국전선, 사회정치 단체, 언론계, 그리고 대중의 역할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각급 당위원회와 감찰위원회는 308개 당 조직과 1만1005명의 당원을 처벌했다. 당 중앙위원회와 정치국, 서기처, 중앙감찰위원회는 당 중앙위원회 관리하의 간부 47명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렸다.
올해 초부터 관계 당국은 당 중앙위원회 관리하의 간부 14명과 지방 당위원회 관리하의 간부 172명에 대해 직위 해제, 업무 중단, 또는 다른 업무 배정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들 중에는 정치국원 5명, 서기처 위원 1명, 당 중앙위원회 위원 4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강력한 반부패 정책은 베트남 정부가 경제 발전과 더불어 정치적 안정을 추구하는 가운데, 부패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베트남의 부패 척결 노력이 실제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Vnexpress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