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또 럼 신임 공산당 서기장이 오는 18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12일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익명의 베트남 관리와 하노이 주재 외교관에 따르면, 럼 서기장은 18∼20일 사흘간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고위급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3일 응우옌 푸 쫑 전 서기장의 후임으로 선출된 럼 서기장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했다.
럼 서기장은 지난 5월 국가주석직에 오른 후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방문했으며, 6월에는 베트남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그는 내달 유엔 연례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 기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석직을 겸직 중인 럼 서기장은 유엔 총회 참석 후 10월 국회 정기회기가 시작되면 주석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베트남 국내외 소식통들이 전했다.
연합뉴스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