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의 주택 가격이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12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 플랫폼 밧동산닷컴(Batdongsan)이 지난 6월 기준 호찌민시 단독주택 및 타운하우스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지역별로 전년 동기 대비 3~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군 소재 주택의 제곱미터당 평균 매매가는 2억5500만동(약 1만150달러)으로 8.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빈탄군과 3군이 각각 7.6%, 7.5%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 서비스업체 띠엔팟그룹의 당 쩐 탄 찌엣 영업이사는 “상반기 호찌민시 주택 가격과 거래량 모두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업계는 단독주택의 안정적인 수요로 인해 부동산 시장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밧동산닷컴의 딘 민 뚜언 남부지방 담당은 “베트남 주택 수요층은 시간이 지날수록 땅값이 오를 것으로 믿어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뚜언 담당은 연말까지 주택값이 추가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Vnexpress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