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최대 도시 다낭이 도심 재개발을 위해 기존 철도역을 4.2km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Vnexpress지가 12일 보도했다.
이날 다낭시에 따르면 시 당국은 최근 교통운송부에 철도역 이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사업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리엔치에우구 호아민 지역에 새 역사를 건설해 기존 다낭역의 기능을 이전한다. 신역사는 약 3,000㎡ 규모의 10층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1단계 사업에는 2조2900억동(약 1150억원)이 투입되며,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된다.
2단계에서는 고속철도 역사를 포함한 새로운 여객 터미널을 다낭시 호아방구 호아선 지역에 건설한다. 이 단계의 예상 비용은 3조8100억동(약 1910억원)이다.
다낭시는 이 사업으로 도심 재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기존 철도 노선은 도시철도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다낭역은 도심 한복판인 하이퐁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시 당국은 그동안 역사 이전을 추진해왔으나 자금 동원에 어려움을 겪어 실현되지 못했다.
Vnexpress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