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건설사인 호아빈건설(HBC)과 농업기업 HAGL아그리코(HNG)가 수년간의 막대한 손실로 인해 오는 9월 6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서 상장폐지된다고 Vnexpress지가 13일 보도했다.
호아빈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손실이 3조2400억동(약 1,620억원)으로 자본금을 18% 초과했다. HAGL아그리코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5조7900억동(약 2,89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HoSE에서 상장폐지되는 기업은 비상장 공개기업 시장인 UPCoM으로 이전된다. 호아빈건설은 주주들에게 UPCoM 이전 후에도 필요한 정보 공시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아빈건설 주가는 지난주 4,970동으로 마감해 7월 말 대비 30% 하락했다. HAGL아그리코는 같은 기간 12% 떨어진 4,080동을 기록했다.
Vnexpress 2024.08.13